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6.02.21 01:16 수정 : 2006.02.21 01:16

브라질 북서부 아마존 삼림지역에 내린 폭우로 수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각급 학교들이 휴교에 들어갔다고 현지 언론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북서부 아크레 주에 지난 주말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도인 리오 브랑코 시에서만 지금까지 3만1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32개 학교에 임시휴교령이 내려졌다.

3만1천여명의 이재민은 리오 브랑코 시의 전체 인구인 30만5천여명 가운데 10%가 넘는 수치이며, 브라질 재해당국은 피해 지역에 대한 복구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폭우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이재민 숫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날 오후에는 리오 브랑코 시를 가로지르는 아크레 강의 수위가 평소의 14m를 훨씬 넘는 16.58m를 기록하면서 범람하기 시작해 주민들이 카누와 뗏목 등을 이용해 가재도구를 실어나르는 등 긴급대피에 나섰다.

아크레 주에서는 이달 초부터 간헐적인 폭우가 계속되면서 곳곳에서 가옥 및 도로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폭우로 인한 사망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

김재순 통신원 fidelis21c@yna.co.kr (상파울루=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