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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2.22 01:28 수정 : 2006.02.22 07:12

미국에 입양된 한국계 토비 도슨(27)이 16일 오전(한국시각) 이탈리아 소제두에서 열린 토리노 겨울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에서 동메달을 확정한 뒤 두손을 들어 기뻐하고 있다. 소제두/AFP 연합

친부모 주장 이메일 200통 넘어…유전자 검사 안하겠다


2006 토리노 겨울올림픽 프리스타일스키 남자모굴에서 동메달을 딴 한국계 미국인 입양아 토비 도슨(29)이 한국 방문 계획을 전격 취소했다.

도슨의 에이전트인 짐 스피넬로는 21일(현지시각) 한국 선수단에 보낸 편지를 통해 “도슨이 한국에서 열리는 프리스타일 월드컵 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겨울올림픽이 끝나는 대로 미국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피넬로는 이어 “한국 방문은 나중에 고려하겠다. 도슨은 한국인 부모님을 찾는 것에 대해 민감해 하고 있다”며 “조용히, 그리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찾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한국계 입양아 도슨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모굴 경기에서 미국대표로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계 입양아 도슨이 생부모를 찾기위해 미국 NBC의 올림픽 사이트(www.nbcolympics.com/freestyle)에 공개한 어릴적 사진.
그는 부산에서 도슨의 아버지라고 주장하는 이가 나타난 것과 관련해 “도슨이 그 분 뿐 아니라 자신이 친부모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로부터 200통이 넘는 전자우편과 취재진들의 끊임없는 전화를 받고 있다”며 “확실한 증거가 없다면 유전자검사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도슨의 입장을 전했다.

도슨은 애초 오는 26일 밤 인천공항에 도착해 3월1일부터 경기도 이천 지산리조트에서 열리는 2006지산 프리스타일 월드컵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토리노/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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