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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작년 자전거 타며 ‘손흔들다’ 충돌 |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작년 7월 영국 스코틀랜드 G8 정상회담에 참석했다가 일으킨 자전거 충돌 사고는 손을 들어 인사하려다 발생한 것이었다고 BBC 방송이 28일 현지 경찰신문을 인용해 보도했다.
부시 대통령은 사고 당시 경찰들을 향해 "와줘서 고마워요"라고 말하는 순간 균형을 잃고 한 경찰관과 충돌했다는 것.
이 사고로 부시는 손과 팔에 찰과상을 입었으며 충돌했던 경찰은 발목 부상으로 목발을 짚어야 했다.
부시 대통령은 당시 이 사고를 "나이에 맞게 행동해야 한다"는 신호라며 웃어넘겼으며 치료를 받은 후 예정대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주최한 만찬에 참석했었다.
경찰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부상한 경찰에 전화를 걸어 건강 상태를 묻고 사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신문은 "부시 대통령이 교차로에서 경찰관들에게 왼손을 들어 인사하려는 순간, 균형을 잃고 자전거에 떨어지면서 경찰관과 충돌했다"고 사고 당시 순간을 보도했다.
부시 대통령은 평소 텍사스의 크로퍼드 목장과 메릴랜드 벨스빌 경호실 훈련캠프에서 자주 자전거 타기를 즐기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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