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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2.28 19:46 수정 : 2006.02.28 19:53

중국·인도 늘리고 러시아·한국 줄여

미국 정부가 중국, 인도 등 21개국 주재 외교관을 증원하는 대신, 러시아와 한국을 비롯한 33개국에 체류하는 외교관 수는 줄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밝힌 ‘전환 외교’ 방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조지 부시 대통령이 이번주 방문하는 인도와 파키스탄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일이나, 4월 후진타오 주석의 미국 방문으로 강화될 대중국 외교 등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28일 정부 소식통들과 국무부 주변 문서들을 종합한 결과, 중국에 가장 많은 15명의 외교관이, 인도에는 12명이 증원될 전망이다. 세계 최대 이슬람국인 인도네시아에는 5명이, 남미에서 가장 미국에 적대적인 볼리비아와 베네수엘라에도 각각 4명이 더 충원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옛소련 해체 뒤 영향력이 줄어든 러시아에서는 10명이 감원되고, 독일도 7명이 줄어든다. 일본 등 4개국에서는 3명씩, 홍콩을 비롯한 5개국에서는 2명씩 각각 감소한다. 한국을 비롯한 22개국에서도 1명씩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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