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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농무장관 “일 쇠고기 사전·사후검사 수용” |
마이크 조한스 미국 농무장관이 광우병 위험부위가 발견돼 자국산 쇠고기의 일본 수출이 다시 중단된 사태를 타개하기 위해 일본측에 의한 사전.사후 검사를 받아들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일본 언론이 2일 보도했다.
조한스 농무장관은 1일 요미우리.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회견에서 "만약 일본이 미국 시설의 정기사찰이나 불시검사를 원한다면 동의하겠다"며 "사전 검사도 환영한다"고 말했다.
미국이 지난달 일본측에 제시한 15개 항목의 재발방지 대책에 대해서는 "안전성 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양국의 협력이 극히 중요하다. 이 문제는 정치적이 아닌 과학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일본측이 조기 수입 재개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일본 언론은 일본 당국이 현재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재개하기 전 미국 시설을 사찰하고 안전성을 확인할 방침이라면서 조한스 장관이 사후 검사까지 수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은 조기 수입재개를 그만큼 원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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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홍 특파원 shin@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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