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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3.03 17:01 수정 : 2006.03.03 17:01

(서울=연합뉴스) 이슬람 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이라크에서 '빅뱅'으로 불리는 엄청난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는 정보를 미국 정보기관이 입수했다고 CBS뉴스 인터넷판이 3일 미 관리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알 카에다가 이라크내에서 꾸미고 있는 테러 공격은 널리 알려진 하나의 표적을 겨냥하거나, 복수의 표적을 동시에 공격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 관리들은 전했다.

이들 관리는 지난주 이라크를 내전직전까지 몰아넣은 사마라의 폭탄공격도 알 카에다의 소행으로 보면서, 이라크내 조직 리더인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가 또다른 공격으로 이라크를 완전히 내전에 빠지도록 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주 사라마에 있는 시아파의 성스러운 사원을 대상으로 자행된 폭탄공격은 이라크 전역에서 폭동사태를 야기해 수백명의 희생자를 낳았다.

이라크 정부는 이에따라 금요 합동 예배일인 3일 바그다드 시내 일원에서 주간에 모든 민간 차량의 통행을 금지했다. 만약에 있을 지도 모를 폭탄차량의 공격을 막기위한 조치다.

경찰과 군은 이날 야간 통행금지 해제시각인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모든 민간 차량의 통행을 금지했으며 통금을 위반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압류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자르카위가 통금조치가 해제되는 것을 기다려 공격을 감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2일에는 바그다드의 시아파 지역 야채시장에서 폭탄이 터졌고, 수니파의 한 정치인이 자신의 호송차량에 대한 공격을 간신히 모면하는 등 일련의 폭탄테러로 적어도 36명이 사망했다.


미 국방부 관리들은 테러 조직의 충격적인 테러가 자행될 경우 이라크내 정국이 안정돼 가고 있다는 부시 행정부의 주장을 퇴색시킬 뿐 아니라 이라크 전쟁에 대한 지지여론을 약화시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lh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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