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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3.09 02:17 수정 : 2006.03.09 02:17

이라크전이 4년째로 접어들면서 미국의 전쟁비용이 계속 늘어나는 등 미군이 베트남전 때에 비해 훨씬 더 돈을 많이 쓰는 전쟁기구가 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오는 9월 30일로 끝나는 미국의 2006 회계연도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 전비가 총 1천176억 달러로 2005년의 998억 달러에 비해 18%나 오르게 된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2006 회계연도의 인적 비용은 26억 달러로 2005년에 비해 14% 감소되지만 새로운 장비의 구입비가 257억 달러로 작년의 188억 달러에 비해 크게 늘어난다.

또 육군의 작전활동 및 유지비가 작년엔 305억 달러였지만 올해는 397억 달러로 늘어나는 등 작전활동 및 유지비용이 작년에는 465억 달러에 그쳤지만 올해는 653억 달러로 급증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이라크내 군사활동비만 매월 59억 달러에 달하고, 아프간내 활동비도 매월 10억 달러에 이른다는 것.

이와 관련, 미 의회에서는 국방부가 이라크 전비가 아닌 다른 목적으로 사용될 예산도 `긴급 예산'으로 편성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논란도 일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덧붙였다.

이래운 특파원 lrw@yna.co.kr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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