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운 특파원 lrw@yna.co.kr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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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SAT 시험 채점, 최고 130점 오류 |
지난해 10월 실시된 미국 대학입학수학능력적성검사(SAT) 채점 과정에서 응시자 4천여명의 성적이 실제 보다 낮게 기록된 것으로 나타나 이미 입학사정을 끝낸 대학들의 재심사 등 혼선이 예상된다.
9일(현지시간) AP 통신 보도 등에 따르면 SAT를 주관하는 칼리지보드는 성적이 잘못 기재된 응시자와 이들이 응시원서를 제출한 각 대학 입학담당자들에게 e-메일과 우편 등을 통해 수정된 성적으로 통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칼리지보드 관계자는 응시자들의 실제 성적이 9일까지 통보될 것이라면서 그들의 응시료는 환불될 것이라고 밝혔다.
칼리지보드측은 전체 응시자 49만5천명 가운데 0.8%인 4천여명의 채점이 잘못됐으며, 세 과목 2천400점 만점에서 최고 100점 까지 낮게 채점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일부 입학사정 담당자들은 그러나 130점 까지 점수가 낮게 채점된 응시자도 있었다고 밝혔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뉴욕공대의 경우 올해 지원자 2천여명 중 50여명의 점수가 잘못 채점된 것으로 나타나 모든 원서를 재심사할 계획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미국의 주요 대학들은 입학 사정 단계에서 SAT 시험성적을 심사 항목 가운데 하나로 반영하거나 장학금 심사 등에 활용하고 있다.
이래운 특파원 lrw@yna.co.kr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 lrw@yna.co.kr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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