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콘신주 라신의 밀러 맥주 대리점 직원인 아이적 아게로는 지난 5일 지역 축제에 참가했다가 사진 기자 앞에서 포즈를 취했는데 당시 아게로는 밀러와 판매경쟁을 벌이고 있는 앤하이저부시의 제품인 버드와이저 라이트 병을 들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진이 지역 신문인 〈라신 저널 타임스〉에 게재된 뒤 4년 동안 일해온 대리점으로부터 지난 7일 해고 통보를 받은 아게로는 자신이 마시고 있던 맥주 때문에 해고되는것은 부당하다며 “펩시에 근무하는 사람이 코카콜라를 마시다가 적발되면 해고되는가?”라고 되물었다.
2년 전 코카콜라의 한 트럭 운전사는 펩시를 마시다가 해고당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아게로를 해고한 밀러 대리점은 지난 12일 성명을 통해 “직원들이 술을 마시는것은 전적으로 개인적인 결정이지만 직원들의 행동방식은 기업의 이미지와 평판에 커다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시카고/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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