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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3.23 19:10 수정 : 2006.03.23 19:10

미국 최대 자동차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의 노·사가 근로자 명예퇴직 안에 합의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외신들은 지엠 경영진이 전미자동차노조(UAW)와 오랜 협상 끝에 22일 명예퇴직을 시행하기로 했다며, 약 11만3천명의 지엠 노동자들이 근무 연한에 따라 3만5천~14만달러의 명예퇴직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엠은 또 자사에서 분리된 뒤 파산한 자동차 부품업체 델파이 노동자 1만3천명에게 1인당 최대 3만5천달러의 명예퇴직금을 지급하는 한편, 5천 명한테는 지엠 복귀를 허용하기로 델파이 사용자 및 전미자동차노조와 합의했다.

이번 합의로 지엠의 파산보호 신청 가능성을 고조시켰던 델파이 노조의 파업을 피할 수 있게 됐으며, 지엠과 델파이 두 회사의 인건비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명예퇴직 대상자 가운데 얼마나 많은 노조원들이 실제로 퇴직 신청을 할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델파이 노사는 미국 안에 몇 개의 공장을 남겨놓을 것인지, 또 잔여 근로자들의 임금은 어떤 수준으로 지급할지 대해서는 합의를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델파이 사용자 쪽은 임금삭감 등에 대한 노사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오는 31일 파산법원에 단체협약 무효결정을 요청할 예정이었다. 델파이 사용자 쪽은 미국 내 인력을 3만3천명에서 1만명으로 줄이고, 임금은 시간당 27달러에서 12.5달러로 깎는 방안을 내놓았다.

노조는 단체협약 무효결정이 이뤄지면 파업을 벌이겠다고 위협해왔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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