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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3.24 02:14 수정 : 2006.03.24 02:14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인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23일 전미자동차노조와 11만3천여명의 직원들을 신청 대상으로 한 명예퇴직 안에 합의했다. 지엠은 또 이날 금융자회사인 지엠에이시(GMAC)의 지분 78%를 골드만삭스캐피탈 등에 팔아 90억달러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엠은 전미자동차노조와의 오랜 협상 끝에 전 직원의 35%에 해당하는 11만3천여명에게 근무기간에 따라 1인당 3만5천~14만달러의 명예퇴직금을 주는 조건으로 명예퇴직할 것을 권고했다. 지엠의 인력 감축 계획은 전례를 찾기 힘든 규모다.

지엠에서 분리된 뒤 파산보호를 신청한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 델파이도 직원 1만3천명에게 1인당 최대 3만5천달러의 명예퇴직금을 지급하는 조건을 제시하고, 5천 명한테는 지엠 복귀를 허용하기로 전미자동차노조와 합의했다.

지엠은 이번 합의로 지엠의 파산보호 신청 가능성을 고조시켰던 델파이 노조의 파업을 피할 수 있게 됐으며, 명예퇴직 신청자가 충분할 경우 지엠과 델파이 두 회사의 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대상자 중 얼마나 명예퇴직에 응할지 예상하기 어려운 상태다.

지엠은 지난해 2004년보다 20억달러 증가한 106억달러의 손실을 봤다고 지난주 발표했다. 지엠의 경영난은 일본 업체 등 아시아 자동차회사들의 북미 시장 약진에 따라 심화돼 왔다.

디트로이트/AP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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