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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3.25 08:26 수정 : 2006.03.25 08:26

미국 테네시주 셀머에서 뛰어난 목회 활동으로 신도들의 추앙을 받던 30대 목사가 부인이 쏜 총에 맞아 살해된 것으로 밝혀져 현지 주민들이 경악하고 있다고 AP 등 미국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테네시 경찰은 셀머 '그리스도의 교회'의 매튜 윙클리(31) 담임 목사의 부인인 메리 윙클리(32)로 부터 지난 22일 남편을 살해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메리는 1급 살인혐의로 기소될 위기에 처해있다.

윙클리 목사의 시신은 그가 22일 저녁 예배에 불참한 것을 수상히 여긴 신도들에 의해 목사관에서 발견됐으며, 메리는 사건 직후 340 마일 떨어진 앨라배머주 오렌지 비치에 세딸과 함께 피신해 있다 붙잡혔다.

초등학교 대체 교사인 메리가 남편을 살해한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신도들은 평소 나서지 않고 얌전한 성격인 그가 남편을 살해한 것에 경악했다.

대학 동창인 이들 부부는 지난해 윙클리 목사가 부임해 온 뒤 마을 주민들로 부터 '이상적인 커플'이란 말을 들을 정도로 화목해 보였으며, 가정 폭력도 전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주민들의 말을 인용, 메리가 '완벽한'(perfect) 엄마이자 부인이었다고 전했다.

윙클리 목사는 성경 중심적인 설교와 카리스마적인 지도력으로 신도들로 부터 '가장 뛰어난 목사중의 한사람'으로 추앙받아왔다는 것.


박노황 특파원 nhpark@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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