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에서 남북한과 주변국가들의 소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6일 미국 의회조사국(CRS)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 "1989년 이후 지금까지 미국이 발견한 북한 위폐 규모는 최소한 4천500만 달러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미 의회조사국 라파엘 펄(Raphael Perl) 선임연구원은 또 "북한이 달러를 위조해 매년 벌어들이는 돈이 1천500만 달러에서 2천500만 달러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펄 연구원은 그러나 "현재 유통되고 있는 북한 위폐의 규모는 정확히 알기 어렵다"며 "위폐를 감별해낼 수 있는 기술이 없는 외딴 지역에서 주로 유통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왕길환 기자 ghw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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