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3.26 21:53
수정 : 2006.03.27 02:14
폰테스 중령 30일 비행
브라질 사상 최초로 30일 우주비행에 나서는 마르코스 세자르 폰테스(43) 육군중령에 대해 브라질 국민들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브라질 언론들은 25일(현지 시각) “브라질에 축구와 카니발만 있는 게 아니란 사실을 전세계에 과시할 기회”라며 “폰테스 중령은 브라질 우주과학 발전을 위해 새로운 길을 열어줄 인물”이라고 극찬했다. ‘21세기 브라질 국민영웅’으로 불리는 그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뉴에이지 음악과 미술, 디자인, 시 등에 조예가 깊다고 한다. 그는 국제우주정거장에 열흘간 머물며 기도와 취미활동을 위해 예수 이미지 그림과 CD 2개, 스케치북 등을 가져갈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유년시절 비행기 그리기와 고향 인근 에어쇼 관람 및 브라질 공군사관학교 방문 등이 그로 하여금 우주비행 꿈을 키우도록 했다고 언론들은 보도했다.
21살에 공군장교로 임관한 폰테스는 1993년까지 우주비행자격 취득 과정을 이수했으며,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우주인 훈련 참가자격을 받았다.
그는 2000년 말 브라질 최초 우주인으로 결정된 뒤 추가 교육과정을 거쳤으며, 작년 10월부터 러시아의 유리 가가린 우주센터에서 훈련을 받아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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