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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3.29 23:54 수정 : 2006.03.29 23:54

미국이 1950-1970년대 고공정찰기 U2와 코로나(CORONA) 정찰위성으로 옛 소련과 중국 등의 군사시설과 핵시설 사진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1965년부터 북한 영변 핵연구소도 촬영했었다고 미국 민간단체 `국가안보자료(NSA)'가 밝혔다.

NSA는 28일(현지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코로나 위성으로 1965년부터 이 위성 정찰프로그램이 종결된 1972년 사이에 36차례 찍은 사진 가운데 1970년 3월 촬영한 영변연구소 사진을 공개했다.(gwu.edu/~nsarchiv/NSAEBB186/index.htm)

특히 1965년은 소련이 북한에 소형 연구용 원자로를 판매한 해이다.

NSA가 미 정부기록보관소에서 찾아내 웹사이트에 올린 소련과 중국 등의 핵시설 사진 15장과 사진 판독자료들은 1995년 비밀해제돼 공개된 U2기 촬영 사진과 2002년 비밀해제돼 공개된 코로나 위성 사진들이다.

코로나 위성 사진 해상도는 최종적으로 60cm 크기 물체까지 판독할 수 있고, 코로나 차세대 정찰위성으로 1966년 발사된 갬빗(GAMBIT)은 15cm나 그 이하 크기까지 판별하는 고해상도를 가졌지만, 갬빗 사진은 아직 비밀해제되지 않았다.

미국이 록히드사의 제안을 수용해 만든 고공정찰기 U2를 1956년 처음 소련 상공에 띄웠을 때는 촬영 대상에 핵시설은 포함되지 않았었다고 NSA는 설명했다.

미국의 핵시설 촬영 대상엔 소련, 중국, 북한 등 적성국 뿐 아니라 프랑스, 이스라엘, 인도 등 우방과 중립국도 포함됐다.

윤동영 특파원 ydy@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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