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6.03.30 23:48 수정 : 2006.03.30 23:48

미국은 자동차 부품시장 수입규제를 풀지 않고 있는 중국을 상대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절차에 착수했다고 롭 포트먼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30일 밝혔다.

포트먼 대표는 미국 정부가 WTO제소를 위한 첫 단계 절차에 착수했다며 중국이 "성숙한 무역 파트너로서" 이 문제를 대화를 통해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포트먼 대표는 미국이 이 문제를 거듭 제기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중국의 수입 자동차 부품에 대한 규제들은 WTO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포트먼 대표는 중국이 미국 등으로부터 수입되는 자동차 부품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함으로써 국제 무역규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미국측과 함께 유럽연합(EU) 국가들도 이날 중국의 차부품 수입규제 문제에 대한 WTO 제소 절차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 차부품 문제를 들어 중국에 대한 WTO제소 절차를 추진하고 나섬에 따라 양국은 앞으로 60일간 협의를 통해 문제해결을 모색해야 하며, 양측간 협상이 실패할 경우 WTO가 이 문제를 심판하게 된다.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 심화로 인해 양국간 무역마찰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한 WTO제소 절차를 추진하고 나섬에 따라 향후 무역분쟁이 어떻게전개될지 주목된다.


이기창 특파원 lkc@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