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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 지적재산권 침해 WTO 제소 준비” |
미국 정부는 중국측이 이달 중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지적재산권 침해 문제에 대한 납득할 만한 해결책을 내놓지 않을 경우 중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 보도했다.
미국은 양국간 정상회담에서 지재권 침해 문제가 해결되지 못할 경우 빠르면 이달 중으로 중국을 WTO에 제소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정부 관리들로부터 브리핑을 받은 사람들이 말한 것으로 통신은 전했다.
미국 정부는 이를 위해 영화, 음악, 소프트웨어 업계 및 의회 관계자 등과 법적 전략을 논의해왔다고 이들은 말했다.
정부 관리들은 이같은 전략회의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실패할 경우 WTO에 제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자국 영화와 음악, 소프트웨어 등에 대한 지적재산권 침해가 중국에서 만연하고 있다며, 이의 단속을 강화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해왔다.
이기창 특파원 lkc@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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