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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4.11 07:47 수정 : 2006.04.11 07:51

WP, "부시 지지율 취임후 가장 낮은 38%"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40% 이하를 밑돌고 있는 가운데 그의 대통령직 수행 능력을 강력히 불신한다는 응답이 절반에 가까운 47%로 나타났다고 워싱턴 포스트 인터넷판이 10일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ABC-뉴스와 지난 6~9일 성인 1천27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 부시 지지율이 지난달 보다 3% 떨어진 38%로 그가 대통령이 된 이후 가장 낮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주 AP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입소스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서는 부시 대통령 지지율이 역시 가장 낮은 36%로 나타났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 같은 저조한 지지율이 국내 정치 상황과 이라크에서의 안 좋은 뉴스들에 기인하고 있으며, 올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기 좋은 기회를 맞았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특히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이 1년 가까이 50%를 밑돌고 있는 상황에서 그의 능력에 강한 불신을 갖고 있다는 응답이 47%에 이른 반면, '강력' 지지자들은 20%에 불과한 점이 부시 대통령에게는 더욱 불길한 징조라고 말했다.

이 조사에서 41%가 이라크전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 반면, 58%는 가치가 없다고 응답, 지난 2004년 12월 과반수가 이 전쟁을 지지했던 것과는 큰 차이를 나타냈다.

또 부시 대통령의 이민 정책에 대해 60%가 불만을 나타낸 반면, 불법 이민자들이 합법적인 체류 자격을 갖고 시민권을 얻는 것에 대해서는 60%가 지지하고 있으며, 불법 체류자들을 범죄자로 만들고 일을 못하게 하는 것에 대해서는 20%만이 지지했다.


박노황 특파원 nhpark@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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