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팀을 이끈 이브 브룬 박사는 "강력한 접착력이 상업적으로 개발하는 데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개발에 사용되는 모든 것에 달라붙지 않도록 하는 것이 관건" 이라고 말했다. 황윤정 기자 yunzhe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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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에 넣지 못할 정도의 초강력 접착물질 발견 |
10페니짜리 동전에 차량 4대를 매달 수 있는 초강력 천연 접착물질이 발견됐다.
미국 인디애나대학 연구팀이 일반 상업용 초강력 접착제보다 접착력이 최고 2.5배 강한 초강력 천연 접착물질을 발견했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 인터넷판이 11일 보도했다.
이 초강력 천연 접착물질은 강이나 개울, 수로 등에 서식하는 세균의 일종인 `카울로박터 크레센투스(Caulobacter crescentus)'에 의해 생성된 것으로, 접착력이 일반 초강력 접착제보다 최고 2.5배 강하다.
연구팀에 따르면 `카울로박터 크레센투스' 하나를 유리 피펫(화학 실험용 가는 관) 안에서 옮기는 데 약 1 마이크로 뉴턴의 힘이 필요하다.
이는 ㎟당 70뉴턴, 제곱 인치당 5t으로 10페니짜리 동전에 차량 4대를 매다는 것과 동일한 접착력이다.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상업용 접착제도 ㎟당 18∼28 뉴턴의 힘을 가하면 떨어진다.
카울로박터 크레센투스는 인체에 무해할 뿐 아니라 수생 세균이기 때문에 물에 젖었을 때 접착력이 더 뛰어나다. 따라서 상처에 적용하면 꿰매지 않고 봉합할 수 있어 의료용으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너무 강력한 접착력이 제품 개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연구팀을 이끈 이브 브룬 박사는 "강력한 접착력이 상업적으로 개발하는 데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개발에 사용되는 모든 것에 달라붙지 않도록 하는 것이 관건" 이라고 말했다. 황윤정 기자 yunzhen@yna.co.kr (서울=연합뉴스)
연구팀을 이끈 이브 브룬 박사는 "강력한 접착력이 상업적으로 개발하는 데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개발에 사용되는 모든 것에 달라붙지 않도록 하는 것이 관건" 이라고 말했다. 황윤정 기자 yunzhe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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