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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4.12 13:21 수정 : 2006.04.12 13:21

캐나다 서부지역 국경을 통한 한국인들의 미국 밀입국 기도 뒤에는 밴쿠버-시애틀-로스앤젤레스를 잇는 인신매매조직이 있는 것으로 보고 미국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밴쿠버의 뉴스1130 방송은 11일, 미국 미국 국경수비대가 지난 1일 한국인 여성 6명과 남성 1명, 그리고 캐나다인 운전기사가 탄 승합차를 적발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미국 경찰은 캐나다 브리티시 콜럼비아주에서 미국 워싱턴주로 넘어가다 국경 부근에서 적발된 이들의 배후에 큰 밀입국 조직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이들의 밀입국을 주도한 사람은 석동인 씨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석 씨는 유죄가 확정될 경우 징역 10년에 50만달러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밀입국조직이 한국인들을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밴쿠버에 도착하게 한 뒤 국경을 넘어 워싱턴주로 들어가게 하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밀입국을 시도하는 사람 중에는 젊은 여성이 많은데 로스앤젤레스 유흥 업소에서 돈을 받은 인신매매조직을 통해 한국-밴쿠버-미국루트를 주로 택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 성매매특별법이 발효된 후 젊은 여성들의 미국 밀입국 시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안진기 통신원 (밴쿠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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