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올들어 지난 9일까지 사망한 미군 167명 가운데 57%인 95명이 IED 공격으로 숨졌으며, 이라크 저항세력의 IED 공격건수도 지난 2004년 5천607건에서 작년 1만593건으로 89%나 증가했다고 USA투데이는 덧붙였다.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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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IED 대응 위해 전투로봇 개발 박차 |
이라크주둔 미군이 IED(급조폭발물)와 저항세력의 매복공격으로 많은 사상자를 내고 있는 가운데 미 국방부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전투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14일 보도했다.
미 국방부는 그동안 무인항공기 개발에만 역점을 둬왔으나 최근엔 지상이나 해상에서도 운용할 수 있는 로봇과, 대전차미사일 등 중무장이 가능한 로봇을 개발, 시험중이라는 것.
미군은 이미 폭탄탐지용인 '마크봇'(Marcbot)과 `탤론'이라는 소형로봇을 이라크에 배치, 시험 운용하고 있으며 이라크 주둔 한국군도 경계형 고정전투로봇인 `이지스'를 시험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미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미 육군은 내년부터 제너럴 다이내믹스가 개발한 `MDARS'라는 기동형 무인탐지로봇을 이라크 기지내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 로봇은 16마일까지 기동하며 침입자를 탐지하거나 무기고, 전투현장 등을 감시할 수 있다.
또 현재 사용중인 탐지용 로봇인 `탤론'을 대형화해서 캘리버-50 기관총과 유탄발사기, 대전차로켓 등도 장착하도록 개선할 계획이며, M-240 기관총과 대전차미사일, 연막탄, 유탄발사기 등을 장착한 탱크형 로봇 `글래디에이터'도 개발중이다.
도로변 IED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인공위성으로 조정되는 `셀프 드라이빙 컨보이 트럭'도 개발되고 있으며 미 육군은 이미 무인 스트라이커 장갑차를 시험운용중이다.
그러나 지상의 전투로봇들은 활동공간이 좁고 느리다는 단점이 있어 미 공군과 해군은 성능이 대폭 개선된 무인항공기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미 국방부는 올해 무인항공기 개발 및 성능개선에 17억달러의 예산을 배정했다고 USA투데이는 전했다.
한편, 올들어 지난 9일까지 사망한 미군 167명 가운데 57%인 95명이 IED 공격으로 숨졌으며, 이라크 저항세력의 IED 공격건수도 지난 2004년 5천607건에서 작년 1만593건으로 89%나 증가했다고 USA투데이는 덧붙였다.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한편, 올들어 지난 9일까지 사망한 미군 167명 가운데 57%인 95명이 IED 공격으로 숨졌으며, 이라크 저항세력의 IED 공격건수도 지난 2004년 5천607건에서 작년 1만593건으로 89%나 증가했다고 USA투데이는 덧붙였다.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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