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구매 성향을 분석하는 NPD그룹의 마셜 코언 수석분석가는 "갈수록 많은 성인들이 시간을 확인하는 장비로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는데, 핸드폰 제조회사들도 이에 부응, 장치내 시계를 보기에 편리하도록 보다 크게 만들 예정이어서 머잖아 장년층에서도 핸드폰이 최우선으로 사용될 것이다"고 말했다. http://blog.yonhapnews.co.kr/isjang/ 장익상 특파원 isjang@yna.co.kr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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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손목시계’ 구입 급감 추세 |
핸드폰이나 휴대용 전자기기의 보급의 영향으로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 손목시계 구입이 급감하고 있다.
16일(이하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시계 기능이 내장된 MP3플레이어 등 휴대용 전자기기나 핸드폰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청소년들은 시계를 거추장스러운 장식품으로 여기면서 고가 및 중저가 등 가격을 가리지 않고 손목시계 판매량이 모두 크게 줄고 있다는 것.
지난해 판매량을 2004년과 비교해 보면 고급 시계의 대명사 롤렉스와 파텍 필립의 경우 12%나 줄었고 10대들 사이에 인기가 높은 포실(Fossil)은 미국 판매량이 무려 18.6%나 격감했다.
또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에 본사를 둔 오클리도 시계부문 판매량이 같은 기간 11% 감소했다.
10대들의 성향을 연간 2회 조사해 발표하는 투자은행 `파이퍼 제프레이'의 손목시계 사용 빈도 조사결과 전혀 사용치 않는다는 응답이 지난해 가을 48%에서 올 봄 59%로 늘어난 반면 가끔 사용한다는 34%에서 28%, 매일 사용한다는 18%에서 13%로 각각 줄었으며 앞으로 6개월 이내에 시계를 살 계획이 없다는 응답이 82%나 됐다.
또 일리노이주의 10대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에서도 핸드폰을 어떻게 사용하느냐는 질문에 87%가 시간을 확인할때라고 답했는데, 실제로 타임스 취재진이 코스타메사의 쇼핑센터에서 청소년들에게 시간을 물었을 때 대부분은 핸드폰을 꺼냈다.
오렌지카운티 터스틴에서 웨이터로 일하는 프랜시스 이건(21)씨는 "손목시계는 모자나 귀걸이 같은 장식품으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손목시계 사용 감소 경향은 중,장년층도 마찬가지인데, 쉽게 시간을 보여주고 시간대가 다른 지역에서 자동으로 현지 시간에 맞춰지는 핸드폰으로 시간을 확인하려는 경향이 늘고 있다.
소비자 구매 성향을 분석하는 NPD그룹의 마셜 코언 수석분석가는 "갈수록 많은 성인들이 시간을 확인하는 장비로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는데, 핸드폰 제조회사들도 이에 부응, 장치내 시계를 보기에 편리하도록 보다 크게 만들 예정이어서 머잖아 장년층에서도 핸드폰이 최우선으로 사용될 것이다"고 말했다. http://blog.yonhapnews.co.kr/isjang/ 장익상 특파원 isjang@yna.co.kr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소비자 구매 성향을 분석하는 NPD그룹의 마셜 코언 수석분석가는 "갈수록 많은 성인들이 시간을 확인하는 장비로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는데, 핸드폰 제조회사들도 이에 부응, 장치내 시계를 보기에 편리하도록 보다 크게 만들 예정이어서 머잖아 장년층에서도 핸드폰이 최우선으로 사용될 것이다"고 말했다. http://blog.yonhapnews.co.kr/isjang/ 장익상 특파원 isjang@yna.co.kr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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