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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4.17 17:25 수정 : 2006.04.18 11:51

아널드 슈워제네거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배우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뒤에도 짭짤한 투자수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슈워제네거 주지사가 지난 15일 공개한 3년 간 세금 환급 기록에 따르면 2004년 에 받은 각종 봉급은 총 420만달러로 신고돼 있다. 이 가운데 영화 분야에서 얻은 수입이 가장 많은데 대부분 자본수익이다.

2004년에 봉급과 투자 수익 등을 합한 총수입은 1천680만달러인데 그 가운데 절반 이상인 960만달러가 2003년 취임후 맡긴 공직자 백지신탁을 통한 투자수익이다.

백지신탁을 맡은 업체인 메인 스트리트 자문회사의 최고경영자(CEO) 폴 바흐터 씨는 "영화 관련 수입과 봉급이 줄어드는 반면 자본수익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슈워제네거의 백지신탁 자산 총액과 투자 내용에 대해선 함구했다. 그러나 투자자산 총액은 1억달러 상당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백지신탁 이전에 스타벅스와 월마트, IBM, MS 등 우량주 10여종목을 포함한 주식을 보유했으며 2000년 수입은 3천110만달러였다.

한편 세금환급기록을 통해, 슈워제네거 주지사가 2004년 당시 시가로 5만5천985달러 상당의 스타벅스 주식 1천190주를 자녀 학교에 기부한 사실 등 지출 상황도 대강 알 수 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그는 또 여러 자선단체들에 40만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측근들은 내용 공개를 거부했다. 그의 부인 마리아 슈라이버는 세무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choibg@yna.co.kr (새크라멘토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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