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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4.19 18:00 수정 : 2006.04.19 18:00

미국 뉴욕에서 운행되는 케이블카가 18일 오후 5시15분께(이하 현지시간) 지상 75m가 넘는 상공에 멈춰서 승객들이 수시간 동안 공포에 떨었다.

이날 사고는 미국 뉴욕 맨해튼과 루스벨트 섬을 오가는 케이블카 두 대가 맨해튼 동쪽을 흐르는 이스트강 상공에 멈춰서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케이블카 두 대에 타고 있던 승객 70여명이 수시간동안 케이블카에 갇혀있다 19일 새벽 2시30분께 경찰이 디젤 엔진 카트를 이용해 구조활동을 벌인 끝에 한 케이블카에 타고 있던 승객 46명이 대부분 구조됐다.

그러나 또 다른 카이블카에 타고 있던 승객 21명과 운행요원은 여전히 케이블카에 갇혀 있는 상태다.

구조당국은 매우 느린 속도로 움직일 수 있는 디젤 엔진 카트를 통해 케이블카 에서 10명씩 구조하고 있다. 승객 중에는 수십명의 어린이와 유아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조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승객 전원을 구조하는 데에는 몇 시간 더 걸릴 것"이라면서 "승객들은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았으며 건강한 상태"라고 말했다.

뉴욕시는 이번 사고가 1976년부터 운행된 노후한 케이블카의 기계적 결함으로 인한 정전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lwt@yna.co.kr

(뉴욕 AP.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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