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현지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에드먼턴에서 사설 고양이보호소를 운영하는 마저리 허비는 최근 길거리를 떠도는 노란색 얼룩무늬 고양이를 발견해 보호소로 데려왔다.
허비는 나중에 새로운 식구를 자세히 살펴보고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앞 발 위쪽에 또 다른 발이 두 개 더 달려 있었다.
'윌로비'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고양이의 맨 앞발은 정상적인 앞발보다는 다소 짧으며 턱쪽을 향해 나있다. 이 고양이는 네 개의 앞발을 모두 움직일 수는 있지만 위쪽의 앞발 두 개는 걷거나 뛸 때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윌로비가 유전적인 이상으로 이 같은 모양으로 태어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보호소는 필요없는 앞발 두 개를 제거하는 성형수술을 계획하고 있다.
박상철 통신원 pk3@yna.co.kr (토론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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