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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 볼턴 백악관 비서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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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대통령을 돕는 유대인들은 누구인가
지지도가 연일 추락하고 있는 조지 부시 대통령 구하기에 나선 조슈아 볼턴 신임 백악관 비서실장과 그를 도와 정책조정 역할을 하는 조엘 카플란예산담당 부국장. 내우외환에 직면한 부시 대통령이 최근 백악관 비서실을 개편하면서 요직에 낙점한 이들 두 사람의 공통점은 유대인이라는 사실이다. 미국내 유대인 커뮤니티가 사회 전반에 미치는 막강한 영향력을 감안하면 백악관 정책의 향방이 볼턴과 카플란의 수중에 놓여 있다는 것은 그리 대단한 일은 아니다. 그러나 행정부 요직의 전·현직 고위관료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미 정가를 주무르다시피 하는 유대인들의 힘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짐작하기가 그리 어렵지 않다. 25일치 <예루살렘 포스트> 인터넷판은 정계를 좌지우지하는 미국내 유대인들을 소개하는 기사를 싣고 볼턴과 카플란은 부시 행정부내에서 단연 눈에 띄는 유대인이지만 두 사람 외에도 각료 명단에 올라 있는 유대인들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연방법무부 감사관을 역임한 마이클 처토프 국토안보부 장관, 엘리엇 에이브럼스 국가안보부 보좌관, 백악관 보좌관 제이 레프코비츠 등이 대표적인 유대인 출신고위직 인사들이다. 지난해에도 고위각료 자리를 꿰차고 앉아 있다가 물러난 유대인 출신들이 한 둘이 아니다. 지금은 세계은행 총재로 자리를 옮긴 폴 울포위츠 당시 국방부 부장관, 더그 페이스 정책담당 국방차관, 딕 체니 부통령의 심복인 루이스 ‘스쿠터’ 리비 비서실장과 현재 공화당 전국위원장인 켄 멜먼 등이 대표적인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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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처토프 미 국토안보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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