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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4.28 01:05 수정 : 2006.04.28 01:05

미국에서 사망자의 시신 밀거래가 성행, 뒤늦게 이를 알아챈 유족들의 소송이 잇따르고 있다고 유에스에이 투데이가 27일 보도했다.

미국 내 장의업체들은 사망자의 시신을 유족 몰래 바꿔친뒤 화장하는 수법 등을 써 시신을 빼돌린뒤, 각종 뼈와 근육 조직을 병원 등에 돈을 받고 팔아넘기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 19년간 고인의 시신이나 그 일부를 도난당했다는 유족들의 소송이 무려 1만6천800건이나 제기됐으며, 시신 밀거래로 오간 돈이 6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신문은 추산했다.

특히 머리 뼈는 500-900달러, 뇌는 500-600달러, 어깨뼈는 375-650달러, 무릎뼈는 450-650달러 등으로 각 부위별 밀거래 액수까지 정해져 있다는 것.

밀거래된 시신의 뼈나 근육 조직은 이식 수술을 통해 환자를 치료하는데 쓰이거나 연구 교육용으로도 널리 사용된다고 신문은 밝혔다.

이기창 특파원 lkc@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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