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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03 09:54 수정 : 2006.05.03 09:54

미국이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쿠바등지에서 운영하고있는 감옥에서 고문과 비인간적인 조치가 광범위하게 행해지고있다고 국제 앰네스티가 3일 밝혔다.

국제앰네스티는 유엔의 고문방지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미국의 국내 사법 집행과정에서도 경찰의 과도한 무력 사용과 수감자에 대한 혹독한 격리조치등 가혹 행위가 일어나고있다고 비판했다.

앰네스티는 47쪽 짜리 이 보고서에서 "미국에 의해 감금당하고있는 사람들이 광범위한 고문과 잔혹행위,비인간적 처우를 당하고있다는 증거가 계속 나오고있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미국 정부가 이같은 사실을 일부 비정상적인 사병과 감독 조치의 미흡에 의한 것으로 둘러대려하고있지만 실제로는 상당 부분이 공식적인 신문 과정에서 발생하고있다고 지적했다.

앰네스티 관계자는 "미국 정부가 고문을 근절시킬 조치를 마련하지 못할 뿐 아니라 고문과 가혹 조치가 성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있다"고 비판했다.

유엔고문방지위원회는 5일부터 미국의 상황에 대한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유엔고문방지위원회는 앞서 미국이 해외에 비밀 감옥을 운영하고있는지 여부와 조지 부시 대통령이 고문 사건과 관련된 범죄자를 사면해줄 권한이 있는지등을 미국 정부에 질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네바 로이터=연합뉴스) maroon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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