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5.03 23:23
수정 : 2006.05.03 23:23
샐러리닷컴, 1억 2천만원 추정
미국에서는 가사노동만 하는 전업주부가 한 해 13만4121달러(약 1억2500만원)를 벌어들이는 셈이라고 미국 연봉정보 사이트인 샐러리닷컴이 3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는 미국 광고업계 임원이나 마케팅 책임자, 판사 등의 연봉과 비슷한 수준이다.
샐러리닷컴은 최근 두 달 동안 400명의 미국 주부들을 상대로 자녀 수와 사는 지역 따위를 조사하고, 주부와 가장 비슷한 구실을 하는 교사·요리사·컴퓨터 기사 등 10개 직업군의 연봉을 비교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업주부는 한 주 평균 91.6시간 가사노동을 하고, 직업이 있는 여성은 한 주 93.8시간(직장일 44시간, 가사노동 49.8시간)을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로 직업이 있는 여성은 가사노동말고도 해마다 8만5876달러를 추가로 벌어들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샐러리닷컴은 덧붙였다.
샐러리닷컴은 지난해에는 가사노동만 하는 미국의 전업주부가 한해 13만1471 달러를 버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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