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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9 01:36 수정 : 2005.02.19 01:36

북한과 시리아, 이란에 대한 조지 부시 미대통령의 17일(현지시간) 언급은 이들 나라와 갈등에 대해 군사적이 아니라 외교적해법을 추구할 것임을 강조한 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가 18일 보도했다.

신문은 부시 대통령의 발언 내용에 대한 분석기사에서 부시 대통령이 이들 세나라에 대해 도발적인 언사를 피하는 신중한 자세를 보이면서 아시아와 유럽 맹방들과 협력을 통한 해결 의지를 부각시켰다고 풀이했다.

부시 대통령의 신중한 어조 배경으로, 신문은 부시 대통령이 국내 정책목표, 특히 사회보장제도 개혁 추진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문은 부시 대통령이 사회보장제도 개혁에 대한 국민 지지를 확산시키기 위해지난해 대선 유세에 버금가는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으나, 최근 해외의 돌발사태들로인해 이같은 노력이 파묻히고 있는 실정을 지적했다.

부시 대통령은 17일 북한의 핵무기 보유 선언 이후 북한에 대한 첫 공개 언급에서 "북한은 이라크가 아니다. 다른 상황이다"고 말하고 "지금은 맹방 및 우방들과협력해 (북한의 선언에) 어떻게 공동대처할 지를 결정할 때"라고 말했었다.

부시 대통령은 또 중국 지도자들이 한반도 비핵화를 말했음을 상기시키면서 "그러나 북한의 지도자가 최근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선언한 것은 한반도가 더 이상 비핵화 상태가 아님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 선언에 대한 `절제된' 반응이자 중국의 역할에 대한 기대와 압박을 의미하는 것으로 외교가에선 보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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