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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무역적자 두 달 연속 감소 |
미국의 3월 무역적자가 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해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미 상무부가 12일 발표했다.
미국의 무역적자가 두 달 연속으로 줄어들기는 2년여만에 처음이다.
미국의 무역적자는 지난 1월 686억달러에서 2월에 656억달러로 줄어든데 이어 3월에는 620억달러로 더욱 떨어졌다고 상무부는 밝혔다.
전문가들은 당초 3월 무역적자가 67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나 중국 등에 대한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원유 수입액이 줄어 전반적인 적자가 뜻밖에 두 달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올들어 지난 3월말까지의 적자는 연율로 7천850억달러에 달해 지난해 연간 적자 7천236억달러보다 8.4% 높은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를 웃도는 등 무역수지 악화 요인이 상존해 있어 향후 미국의 무역적자가 개선될지 여부는 낙관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기창 특파원 lkc@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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