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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14 09:56 수정 : 2006.05.14 09:56

브라질의 아마존 지역에서 지난 2개월 사이 계속된 간헐적인 집중호우로 지금까지 6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재해당국은 "아마존 지역에 지난 3월 중순부터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38개 도시가 사실상 고립된 상태이며, 이재민 수가 6만명을 넘고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 삼림지역을 끼고 있는 브라질 북부 파라 주와 아마조나스 주가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라 주의 경우 현재 27개 도시에 비상령이 선포된 상태이며, 2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사망자도 8명에 이르고 있다.

아마조나스 주에서는 11개 도시가 고립돼 비상사태가 선포됐으며, 16개 도시에서 모두 4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해당국 관계자는 "아마조나스 주에서는 이번 주 또 다시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불법 벌목으로 삼림이 황폐화된 지역에서 강물 범람에 따른 피해가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김재순 통신원 fidelis21c@yna.co.kr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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