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는 공립학교 교육이 딸의 재능을 오히려 제한시킨다는 판단에서 학교를 자퇴시킨 뒤 집에서 고품질의 교육을 하는 홈 스쿨링에 매진했다. 어머니 리 미커는 딸을 자랑스러워 하면서도 딸의 성장과 진로를 지켜보는 것이 `달콤하면서도 씁쓸했다(bittersweet)'고 털어놓았다. 대학원을 졸업한 미커의 진로는 이제 세인의 관심사가 됐다. 그녀는 모교 경영대학원의 연구조교직을 받아놓은 상태이다. 취업할 가능성은 낮으며 심리학 박사학위 과정에 들어가는 것도 생각해보고 있다. 주변에서는 구글같은 `젊은 기업'이나 10대를 겨냥한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에 취업하더라도 성공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단 것을 좋아하는 미커는 소설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 등장하는 윌리 웡카의 초콜릿 공장 같은데서 일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면서 "주변에서도 `너는 네가 좋아하는 분야에서 일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츠버그 AP=연합뉴스) quint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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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천재소녀’ 18세에 MBA학위 취득 |
남들은 대학생이 될 나이에 석사학위를 딴 `천재소녀'가 있어 화제다.
오는 20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인디애나 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하는 18세의 제시카 미커. 이 학교의 역대 경영학석사(MBA) 졸업생 가운데 최연소이다.
검은 옷에 머리카락을 알록달록하게 염색한 펑크 뮤직 팬인 그녀는 그러나 자신이 천재라는데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드디어 끝났다니까 기분이 좋네요. 아주 오래전부터 대학 생활을 했거든요."
미커의 대학생활은 `최연소' 기록의 행진이었다. 12살에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에 입학해 16세에 심리학 학사학위를 받았다.
그러나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동급생들은 한결같이 "쟤, 여기서 뭐 하는 거야?"하면서 `꼬마'로 대우하는 등 캠퍼스에서 10대 소녀로 살아가기가 순탄치 않았다고 회고했다.
미커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딸이 비범하다는 사실을 오래전부터 인식하고 있었다. 미커가 18개월 때 이미 알파벳 철자를 깨우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꾸 (학교 생활이) 지루하다고 불평해 초등학교 1학년 때 IQ테스트를 받을 때까지는 부모도 그녀의 천재성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했다.
IQ테스트에서 99.7퍼센타일(100명 중 적은 수로부터 99.7번째)를 기록한 미커는 8살때 지능지수가 높은 사람들의 모임인 멘사(Mensa)에 가입했다.
부모는 공립학교 교육이 딸의 재능을 오히려 제한시킨다는 판단에서 학교를 자퇴시킨 뒤 집에서 고품질의 교육을 하는 홈 스쿨링에 매진했다. 어머니 리 미커는 딸을 자랑스러워 하면서도 딸의 성장과 진로를 지켜보는 것이 `달콤하면서도 씁쓸했다(bittersweet)'고 털어놓았다. 대학원을 졸업한 미커의 진로는 이제 세인의 관심사가 됐다. 그녀는 모교 경영대학원의 연구조교직을 받아놓은 상태이다. 취업할 가능성은 낮으며 심리학 박사학위 과정에 들어가는 것도 생각해보고 있다. 주변에서는 구글같은 `젊은 기업'이나 10대를 겨냥한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에 취업하더라도 성공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단 것을 좋아하는 미커는 소설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 등장하는 윌리 웡카의 초콜릿 공장 같은데서 일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면서 "주변에서도 `너는 네가 좋아하는 분야에서 일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츠버그 AP=연합뉴스) quintet@yna.co.kr
부모는 공립학교 교육이 딸의 재능을 오히려 제한시킨다는 판단에서 학교를 자퇴시킨 뒤 집에서 고품질의 교육을 하는 홈 스쿨링에 매진했다. 어머니 리 미커는 딸을 자랑스러워 하면서도 딸의 성장과 진로를 지켜보는 것이 `달콤하면서도 씁쓸했다(bittersweet)'고 털어놓았다. 대학원을 졸업한 미커의 진로는 이제 세인의 관심사가 됐다. 그녀는 모교 경영대학원의 연구조교직을 받아놓은 상태이다. 취업할 가능성은 낮으며 심리학 박사학위 과정에 들어가는 것도 생각해보고 있다. 주변에서는 구글같은 `젊은 기업'이나 10대를 겨냥한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에 취업하더라도 성공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단 것을 좋아하는 미커는 소설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 등장하는 윌리 웡카의 초콜릿 공장 같은데서 일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면서 "주변에서도 `너는 네가 좋아하는 분야에서 일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츠버그 AP=연합뉴스) quint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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