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6.05.16 21:36 수정 : 2006.05.16 21:36

수백 명의 네팔 시민들이 16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갸넨드라 네팔 국왕의 권한을 축소하는 선언과 관련된 의회 투표가 연기된 것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이날 최소 4대의 정부차량을 불태우고 주요 도로의 교통을 차단하는가 하면 거리에서 타이어를 태웠다.

시위대들은 "국민을 배반하지 말라"는 구호를 외쳤고, 경찰들은 시위대의 움직임을 파악하며 대기했으나 시위에 개입하지 않았다.

이날 시위는 지난달 25일 갸넨드라 국왕에 반대하고 의회복원을 요구하며 전국적으로 벌어졌던 대규모 시위가 국왕의 의회 복원 선언으로 종식된 이후 약 3주일만에 처음으로 벌어진 것이다.

9만여명에 달하는 군대 통수권 박탈과 세금부과및 각종 특혜 축소 등 국왕 권한을 대폭 축소하는 내용을 담은 선언은 월요일인 15일 의회에 제출될 예정이었으나 새내각을 구성하는 7개 정당연합 내부의 의견차이가 좁혀지지않아 일정이 연기됐다.

(카드만두 AP=연합뉴스)

lwt@yna.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