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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18 07:27 수정 : 2006.05.18 07:27

미국내에서 한인들이 운영하는 사업체가 지난 2002년 현재 총 15만8천31개로 중국계(29만197개), 인도계(23만1천179개)에 이어 아시아계로는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연방센서스국은 16일(현지시간) 인터넷에 올린 `2002년 아시아계 소유 비즈니스 통계'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는 지난 1997년의 한인 사업체수 13만5천571개에 비해 16.5%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에 이어 베트남계가 14만7천81개로 4위, 필리핀계가 12만8천223개로 5위, 일본계가 8만6천863개로 6위를 각각 차지했다.

한국계 사업체의 사업체당 평균 연매출은 26만6천129 달러로, 중국계(21만1천40 달러)를 누르고 인도계(29만2천197 달러)에 이어 2위다.

한국계 사업체의 46%인 7만3천466개가 뉴욕 및 캘리포니아 지역에 집중돼 있으며, 중국계 역시 뉴욕과 캘리포니아에 59%가 몰려있다. 일본계 사업체는 캘리포니아와 하와이에 65%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내 아시아계 전체의 사업체는 총 110만여개로 5년전에 비해 24% 증가했으나총매출은 3천260억 달러로 8% 성장하는데 그쳤다. 아시아계 사업체의 전체 수입 가운데 47%는 도소매 업종에서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계 사업체들이 고용하고 있는 근로자는 220만명이며, 종업원이 100명이 넘는 사업체는 1천863개로 이들이 올린 매출은 아시아계 전체 매출의 약 18%인 520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

센서스국의 루이스 킨캐넌 국장은 "아시아계 사업체수의 증가와 이들의 활발한 매출은 소수계 사업주들이 미국 경제의 성장 엔진으로서 전면에 나서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다른 지표"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아시아계 사업체가 가장 많은 곳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로 전체의 13%인 14만411개로 몰려있고, 이어 뉴욕의 퀸스 카운티(4만8천241개),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4만6천15개), 하와이 호놀룰루 카운티(3만5천376개)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래운 특파원 lrw@yna.co.kr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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