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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19 18:33 수정 : 2006.05.19 18:33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 의장은 18일 “미국 주택시장의 열기가 식고 있는 게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시카고연방준비은행 연례모임에 참석해 연설한 뒤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현재 주택 건설과 판매가 둔화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하지만 그는 “이것(주택시장 진정)이 매우 질서있고 적정한 수준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도 각종 ‘비전통적’ 모기지 대출(주택담보 대출)이 크게 늘어난 데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비전통적 모기지 대출은 일정기간이 지날 때까지 원금은 분할상환하지 않고 이자만 내거나, 이자율 등이 금융여건에 따라 조정되는 것으로 전체 모기지 대출의 20%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주택가격이 떨어지거나 이자율이 계속 올라가면 이런 대출을 해준 금융업자나 대출을 받은 사람 모두 타격을 받게 돼 경제 전반에 적잖은 부담이 될 수 있다.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도 이날 뉴욕에서 열린 채권업협회 기념식에 참석해, “지난 5년간 지속된 부동산붐이 끝났다”고 말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그러나) 전국적으로 가격이 떨어지는 상황은 초래되지 않을 것”이라며 “가격 폭락을 예고하는 증거는 없다”고 강조했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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