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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소비자 주택 구매·유지여력 악화 |
올 1.4분기 캐나다 주택시장의 구매.유지력이 지난해 4.4분기에 이어 연속 악화됐다고 캐나다 로열뱅크 보고서가 밝혔다.
19일 글로브 앤 메일 보도에 따르면 이 은행의 분기 보고서는 주택 재판매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은 모기지 이율 인상과 더불어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계속 약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은행의 차석 경제분석가 데렉 홀트는 "집값 상승과 모기지 이율 인상에 재산세 증가와 유가인상에 따른 관리비용 부담까지 커져 상황이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이에따라 주택시장은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콘도에 몰리고 다음으로 타운하우스, 두 가구가 붙은 형태의 주택 순으로 형성되고 있다.
현재 거래된 매물의 1/3을 신축주택이 차지하고 있는데 주택시장이 냉각됐던 80년대 후반에는 42%였다. 아직 신축주택 가격이 재판매가격보다 안정적이기 하지만 이런 경향이 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보고서는 경고했다.
한편 지난 3월의 신축주택가격은 1년 전에 비해 7.6%가 올랐다. 더욱이 중앙은행은 6차례 연속 이자율을 인상해 주택자금 대출비용이 늘어났다.
박상철 통신원 pk3@yna.co.kr (토론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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