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5.23 07:16
수정 : 2006.05.23 07:16
폭풍 13∼16개 형성..3등급 이상은 4∼6개
올 여름 허리케인 형성 시즌에 최대 10개 정도의 허리케인이 미국을 강타하게 될 것이라고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가 22일 발표했다.
NHC는 이날 마이애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총 13∼16개 정도의 열대성 폭풍이 형성되고, 이들 중 8∼10개가 허리케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NHC는 또 이들 허리케인 가운데 4∼6개 정도가 최대 풍속 시속 111마일의 3등급(카테고리 3)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아울러 1년동안 13∼16개의 폭풍이 형성되는 것은 예년의 평균 수준을 뛰어넘는 것으로 최근들어 대형 허리케인이 자주 형성되는 현상은 향후 10∼20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대 풍속이 시간당 39마일에 달하면 열대성 폭풍으로 기록되고, 시간당 74마일을 넘을 경우 허리케인으로 분류된다.
이런 전망이 사실일 경우 허리케인 15개를 포함, 열대성 폭풍 28개가 강타해 엄청난 재앙을 몰고온 지난 해와는 달리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조복래 특파원
cbr@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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