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P=연합뉴스)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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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만회원 미국 건설노조 산별노총 또 탈퇴 |
70만명의 건설 노동자들을 회원으로 하는 미국 노동자노조(LU)가 미국 최대 공공노조 연합체인 산별노조총연맹(AFL-CIO)을 탈퇴키로 결정했다고 관리들이 22일 밝혔다.
노동자노조는 이미 AFL-CIO의 노선에 반발해 탈퇴한 `승리를 위한 개혁 연합(The Change to Win Coalition)'의 일원으로 활동했지만 AFL-CIO에 잔류하고 있었다.
리처드 그리어 노동자노조 대변인은 "수백만 건설 노동자들이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힘을 모으기 위해 연맹을 탈퇴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승리를 위한 개혁연합에는 노동자노조, 서비스노조국제연맹(SEIU), 식품상업연합노조(UFCW), 트럭운전자조합인 팀스터, 호텔섬유노동조합 유나이트 히어, 농업노동자연맹(UFW) 등 주요 산별노조가 합류하게 됐다.
이들 노조들은 AFL-CIO가 선거 등 정치활동에 치중한 나머지 위축되고 있는 노동운동의 재활성화를 위한 노동운동 조직화에는 소홀했다고 비판해 왔다.
반면 AFL-CIO측 인사들은 노동운동 조직화와 정치참여 모두 중요하다고 반박해왔다.
미국내 산별노조의 이탈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이들 연합체들은 사안별 공조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
AFL-CIO와 승리를 위한 개혁 연합은 올해 정치일정과 관련해서는 공조키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워싱턴 AP=연합뉴스)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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