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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20대 음주운전 숨기려다 철창신세 |
시카고 교외인 네이퍼빌 지역에서 20대 남성이 음주 운전을 숨기기 위해 차량 강도를 당했다고 거짓말을 했다가 허위진술 혐의 등까지 보태져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23일(현지 시간) 시카고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달 26일 오로라 지역에서 열린 파티에서 술을 마신 뒤 혼자 운전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다 나무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제이슨 애트킨스(21)는 음주운전 사고를 숨기기 위해 룸메이트 등 2명의 친구를 설득한 뒤 응급전화 911에 전화를 걸어 총을 든 흑인 남성에 의해 차량을 빼앗기는 강도를 당했다고 신고했다.
그러나 애트킨스의 거짓말은 경찰의 수사과정에서 들통나 911 허위신고와 허위 경찰진술서 접수 등 2건의 중죄 혐의는 물론 음주운전, 교통사고 미신고, 무보험 및 번호판 유효기간 경과 운전, 차선 위반, 기소돼 듀페이지 감옥에 수감됐다.
또한 애트킨스에게는 체포 과정에서 경관을 폭행하려한 혐의도 추가됐다.
이경원 통신원 kwchrislee@yna.co.kr (시카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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