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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24 14:00 수정 : 2006.05.24 14:00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이 중남미 지역의 좌파 정권을 비교하면서 "브라질과 칠레는 베네수엘라와는 성격이 다른 좌파 정권"이라고 말했다고 브라질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가 이탈리아 ANSA 통신을 인용, 23일 보도했다.

라이스 장관은 "미국은 브라질과 칠레 등 중남미 좌파 정부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들 국가를 베네수엘라와 같은 종류의 좌파 정부로 분류할 수 없다"고 밝혔다.

라이스 장관은 중남미 지역의 정치 지형이 혼란스럽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미국 정부는 일부 국가의 좌파 정부와 매우 편안한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브라질 및 칠레와 우호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라이스 장관은 "브라질과 칠레의 좌파 정부는 민주적인 선거절차에 따라 집권했으며, 민주적인 방식으로 정치를 하고 개방적인 경제정책을 취하고 있다"면서 "미국 정부는 브라질과 칠레를 베네수엘라와 동일선상에 있는 국가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인접국 페루의 선거과정이나 볼리비아의 에너지 산업 국유화 선언에 개입하고 있는 점을 비난하면서 "미국 정부는 중남미 지역에 좌파 정권이 확산되는 것을 우려하는 것이 아니라 무책임한 방식으로 국가를 운영하는 정권을 걱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재순 통신원 fidelis21c@yna.co.kr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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