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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26 19:24 수정 : 2006.05.26 19:24

뉴스위크 ‘결혼 어렵다’던 엘리트 여성 90% 결혼
최근 워싱턴대 연구결과 “고학력 결혼 장애 안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1986년 어느 호에서 커버스토리로 당시 30대 미국 백인 엘리트 여성들에 대해 “왕자를 매혹시키기에는 너무 늦은 나이로 결혼하기 어렵다”고 보도했다. 꼭 20년 뒤 〈월스트리트저널〉은 25일자에서 “그들 대부분 결혼에 성공했다”며 뉴스위크 보도를 뒤집었다.

당시 뉴스위크는 예일대와 하버드대 연구진의 분석결과를 토대로 “30대 백인으로 대졸 이상 여성 가운데 불과 20%만이 남편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이들이 40살이 되면 결혼 확률은 2.6%로 떨어진다고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40대 여성들을 향해 “남편을 찾느니 테러리스트에 죽임을 당하는 게 더 가능성 높다”고 했다.

이후 이 보도는 TV 프로그램 등에서 회자됐다.

그런데 꼭 20년이 흐른 지금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제 그런 얘기는 더 이상 하기 어려워졌다”고 꼬집었다.

저널은 미 당국의 센서스 결과를 인용해 현재 50, 60대 대졸학력 여성 가운데 불과 10% 미만이 결혼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기사를 쓴 제프 자스로우는 “뉴스위크에 등장했던 10명의 여성을 조사했더니 8명이 결혼했으며, 나머지 두명도 독신을 고집해 혼자 살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1986년 뉴스위크에 등장했던 크리스틴 스트뢰벨 사이메카의 결혼 스토리는 인상적이다. 당시 30살이던 그는 가끔 결혼생각에 초조했지만 직업에 충실하며 싱글로 지냈다. 그러다 38살이 되면서 ‘의미없는 직업여성’인 자신에 짜증나기 시작했다. 결국 친절하고 잘 생긴 정육점 남자한테 접근했다. 대학 졸업장이 없던 이 남자는 꽃을 들고 나타나 결국 사이메카 마음을 샀고 둘은 2년후 결혼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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