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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29 09:10 수정 : 2006.05.29 09:10

해마다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수도 워싱턴에 오토바이를 타고 집결하는 '롤링 선더' 행사에 올해는 20만대의 오토바이가 참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CNN이 28일 보도했다.

올해로 19년째를 맞는 오토바이족들의 워싱턴 진입 행사로 이곳으로 통하는 도로가 하루 종일 체증을 빚었으며, 시내도 하루종일 오토바이 굉음으로 소란스러웠다.

'롤링 선더'는 지난 1987년 뉴저지주에서 식당업을 하던 2명의 베트남전 참전용사가 미군 전쟁포로(POW), 실종 미군(MIA)과 참전 용사 처우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결성한 단체로 설립 직후 부터 매년 워싱턴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몰려가 베트남전 참전 용사비에 참배하거나, 각 주 단위로 자체적인 전몰장병 추념 행사를 가져왔다.

주로 베트남전 참전 용사들인 회원들 가운데는 60세를 넘는 고령자들이 많으며, 해마다 가죽에 청바지 차림을 한 할아버지들이 부인이나 딸, 손녀 등을 뒤에 태우고 오토바이 행진을 하는 장관을 연출해왔다.

이 단체 회장인 게리 쉐프메이어는 이 단체 웹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베트남전 뿐만 아니라 한국전, 제2차 세계대전의 참전 용사들도 대표한다"면서 "항상 전쟁포로와 실종미군을 마음에 새기고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정부가 이들의 시신을 고국으로 가져오는 노력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박노황 특파원 nhpark@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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