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증가율이 높았다고 코위 박사는 덧붙였다. 한성간 기자 skha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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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성인 10명중 1명이 당뇨병환자…1930만명 |
미국 성인인구의 9.3%인 1930만명이 당뇨병환자이며 이 중 3분의 1은 자신이 당뇨병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7일 보도했다.
1999-2002년에 실시된 전국보건영양조사(NHNES)에 따르면 또 당뇨병의 전조인 "공복혈당 이상"인 사람이 성인인구의 26%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합치면 성인인구의 35.3%인 7300만명이 당뇨병환자이거나 당뇨병 발병 직전에 있는 셈이라고 이 조사를 담당한 국립당뇨병-소화기관질병-신장병연구소(NIDDKD)의 당뇨병역학조사실장 캐서린 코위 박사는 밝혔다.
당뇨병 환자는 95%가 인슐린이 부족하고 인슐린 민감성이 저하되는 제2형(성인) 당뇨병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위 박사는 당뇨병 전문지 '당뇨병 치료(Diabetes Care)' 6월호에 발표한 조사보고서에서 특히 65살 이상은 22%가 당뇨병 환자이고 40%가 "공복혈당 이상"으로 모두 62%가 당뇨병 환자이거 당뇨병 발병을 앞두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더 큰 문제는 이들 가운데 3명 중 한 명꼴로 자신이 당뇨병 또는 당뇨병 직전 상태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것이라고 코위 박사는 지적했다.
당뇨병 환자가 미국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6.5%로 1988-1994년 조사때는 5.1%였다.
코위 박사는 당뇨병 발생률은 흑인과 히스패닉계 주민이 백인에 못지 않았으며 특히 흑인들의 발병률 증가가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증가율이 높았다고 코위 박사는 덧붙였다. 한성간 기자 skhan@yna.co.kr (서울=연합뉴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증가율이 높았다고 코위 박사는 덧붙였다. 한성간 기자 skha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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