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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ㆍ술중독자가 미국 술 매출의 절반” |
122조원(1,288억 달러)에 이르는 미국의 전체 술 시장 매출액의 48.4%, 즉 59조5천억여원(629억 달러)이 미성년자나 술중독자에 의해 소비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콜럼비아대 연구팀의 2001년 조사결과 작게는 45조원(483억 달러), 많게는 59조5천억원 어치의 술이 미성년자및 술중독자에 의해 소비되고 있다는 것.
놀라운 것은 21세 미만 미성년 음주자 4명중 1명은 이미 술중독자 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것.
포스트는 이 같은 통계는 주류업계가 미성년자및 술중독자들에 의한 술 소비를 유지시키거나 오히려 늘리려는 재정적인 동기를 갖게 된다는 것을 추측케 하고 있으며, 주류업계의 자체 규제 노력이 별 효용이 없고 술광고에 대한 정부의 보다 엄격한 규제를 요구하는 주장들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박노황 특파원 nhpark@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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