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6.02 19:01
수정 : 2006.06.02 19:01
정부 요청 수락…북 허가 미지수
제이 레프코위츠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의 개성공단 방문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2일 알려졌다.
한국 정부는 레프코위츠 특사의 개성공단 방문을 요청했고, 레프코위츠 특사도 이에 동의했다고 1일(현지시각) 한국 정부 고위관계자가 밝힌 것으로 〈연합뉴스〉가 워싱턴발로 전했다. 정부의 초청은 외교창구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현재 미 워싱턴을 방문하고 있다.
레프코위츠 특사는 지난달 24일 뉴욕 아시아 소사이어티 초청 연설에서 “한국 통일부로부터 개성공단 방문 초청을 받았다”며 “개성공단에서 국제 노동권 기준이 지켜지고 있는 것을 보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정부관계자는 시기를 특정하지 않은채 방문의사를 북쪽에 전달했다고 부연했다. 레프코위츠 특사는 지금껏 개성공단에서 ‘강제노동’이 이뤄지고 있고 임금이 노동자에게 제대로 지급되지 않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어, 북쪽이 초청장을 내줄지는 미지수다.
워싱턴/연합뉴스, 이제훈 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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