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창 특파원 lkc@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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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한국 인식 좋아져” |
한국을 보는 미국인들의 인식이 상당히 좋아진 것으로 미 워싱턴 소재 한미경제연구소(KEI)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KEI가 포토맥 어소시에이트(PA)에 의뢰해 미국의 경제계 인사 31명, 전문가 10명, 전현직 관리 9명 등 5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7-5월10일 실시한 면접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에 대해 호의적인 여론이 압도적이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도 찬성 의견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에서 한국이 일반적으로 어떻게 비쳐지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들의 86%는 `대체로 호의적', 4%는 `아주 호의적'이라고 답해 전체의 90%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대체로 부정적'이란 응답은 6%에 그쳤으며, `아주 부정적'이란 대답은 전혀 없었다.
포토맥 어소시에이트가 2000년 11월 같은 조사를 실시했을 때는 49%가 `대체로 호의적', 9%만이 `아주 호의적'이라고 답했으며, `대체로 부정적' 또는 `아주 부정적'이란 답변이 27%에 달했었다.
'조사 대상자 자신은 한국을 어떻게 보느냐'는 이번 조사 질문에 대해서도 전체의 92%가 `대체로 호의적'(58%), 또는 `아주 호의적'(34%)라고 답했으며, `부정적'인 응답은 4%에 불과했다.
5일부터 시작되는 한미 FTA협상에 대해서도 86%가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반대한다는 의견은 4%에 그쳤다.
한미 FTA로 한국이 이득을 볼 것이란 전망은 22%, 미국이 득이 될 것이란 견해는 8%인 반면, 양측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란 관측은 62%로 가장 많았다.
이기창 특파원 lkc@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이기창 특파원 lkc@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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