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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6.06 00:31 수정 : 2006.06.06 00:31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5개월 반만에 태어난 조숙아가 생존을 위한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5일 보도했다.

리우 시 상 곤살로 지역에 거주하는 올해 18세의 여학생 엄마에게서 지난 2일 태어난 이 여자아이는 몸무게 580g에 키가 32㎝ 밖에 안돼 병원 응급실에 입원한 채 의료진의 도움으로 간신히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

의료진들은 "태어난 여자아이는 몸이 너무 작아 발 크기가 엄마의 새끼손가락에도 훨씬 미치지 못한다"면서 "현재 인큐베이터 안에서 생명을 유지하고 있으나 아이가 무사히 살아남을지는 아직 장담할 수 없으며, 신의 도움을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이미 2살짜리 아들을 두고 있는 이 여학생은 1년 이상 피임약을 복용해 왔으며, 아랫배에 통증을 느끼면서 15일 전부터 피임약 복용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져 신생아에 대한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다고 의료진들은 전했다.

여자아이의 엄마인 이 여학생은 그동안 임신한 사실도 까맣게 몰랐으며, 몸에 이상을 느껴 병원에 입원한 뒤 출산을 하고 나서야 자신이 산모가 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

김재순 통신원 fidelis21c@yna.co.kr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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