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6.06 19:58
수정 : 2006.06.06 19:58
1994년 아내와 정부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무죄로 풀려난 미식축구 스타 겸 영화배우 오 제이 심슨(59)이 이번엔 포르노 비디오 주인공으로 등장한 의혹이 제기됐다.
<폭스뉴스TV>는 5일(현지시각) 문제의 비디오가 올려진 웹 페이지 주소까지 공개하면서 여기에 심슨과 언뜻 보기에 닮은 정도 이상의 남자와 백인 여성 2명이 등장하고 있으나 심슨 변호사는 이 테이프가 가짜라고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심슨 변호사는 <뉴욕데일리뉴스> 인터뷰에서 “심슨이 이 테이프에 옷을 제대로 입은 채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섹스를 하는 남자는 딴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제의 비디오를 시판하려는 데이비드 한스 슈미트는 “심슨이 아내를 살해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듯이 테이프 등장 인물도 자신이 아니라고 말할 줄 알았다”면서 “테이프가 나오면 사람들이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비디오에서 심슨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은 “내가 섹스를 활발하게 하지 못한다면 파멸될 것” “내가 최근 몇명의 여자 친구들을 만나기 전까지는 섹스중독자가 있다는 것을 믿지 못했는데, 이제 나는 ‘섹스홀릭’”이라고 말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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