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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6.07 09:51 수정 : 2006.06.07 09:51

“자발적 테러모의.자금도 자체조달” 우려

미국 관리들이 테러조직 알-카에다와 연계되지 않은 `자생적 테러'의 자국내 발생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부 관리들은 개인적 의견임을 전제로 올해 안에 `큰일이 생길' 수도 있다고까지 예상하고 있다.

5일 미국 CBS뉴스는 최근 캐나다에서 적발된 테러 모의를 포함해 미국과 캐나다에서 11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모두 4건의 테러 모의가 알려졌다는 점이 관리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와 오하이오주 톨레도, 애틀랜타 경찰에 따르면 작년 여름 캘리포니아주 토런스에서는 이슬람교 개종자 2명이 신병모집소 20곳에 대한 강도 행위를 모의했다.

지난 2월 톨레도에서는 해외 주둔 미군에 대한 공격 모의자 3명의 행각이 드러났고 지난 4월 애틀랜타에서는 캐나다 테러 용의자 2명과 e-메일을 주고받으며 미국 의사당 같은 중요 시설물을 촬영한 사람들이 기소되기도 했다.

테러 발생을 우려하는 관리들은 이들이 `아마추어 수준'이기는 하지만 자발적으로 나선데다가 자금도 스스로 조달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미국 내 어딘가에서 알려지지 않은 테러 모의가 얼마나 더 진행되고 있는지 전혀 알 수 없다는 것이 가장 두려운 점이라고 관리들은 입을 모았다.

이들은 사건이 발생해도 지난 2001년 9.11테러때처럼 많은 희생자를 내거나 눈에 띄는 목표물을 대상으로 삼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머지 않은 시기에 `일이 터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높다는 게 요점이라고 말했다.


김세진 기자 smil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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